좀비빌-미카모바일, 안드로이드 마켓(구글플레이) 철수 이유

스마트폰(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중에서 게임 '좀비빌' 시리즈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텐데요.

이 모바일게임 좀비빌 시리즈와 '배틀하트' 시리즈로 안드로이드마켓(현 구글플레이) 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유명 게임제작회사인 '미카모바일(Mika Mobile)'이 자사 블로그에 3월 9일자로 안드로이드 마켓(구글 플레이) 를 철수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발표가 개발자를 제외한 좀비빌 같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입장에서는 조금 당혹스러울 텐데요. 위의 해당 블로그에서 '미카 모바일'은 최종적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을 철수하는 이유로 다음의 두가지를 꼽았습니다.

1. 'apk' 업로드 파일 용량 50M 제한 (추가로 4G까지 지원)
2. 개발인력 20% 투입, 5%의 수익률

1번항의 이유로는 게임개발에 있어서 용량을 늘린다는 구글의 발표가 있었지만, 여전히 현재 50메가의 제한을 두고 있는 점을 말하는데요. 추가적으로 4G 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지원하지만, 원칙적으로 제한된 환경이 용량이 큰 게임 개발자 입장에서는 불만인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2번항의 수익률에 있어서는 안드로이드 폰의 다양함에 맞추어야 하는 제반 조건들과 그 지원면에서 맞지 않는 수익률을 그 간의 수치적 분석을 내 놓으면서 이유로 들었습니다. 굴지의 게임회사인 미카 모바일이 이정도의 결과라면 안드로이드 진영의 미래 및 개인개발자 및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현실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안드로이드 시장의 경우 SKT와 삼성 갤럭시 폰으로 인한 T 스토어가 제법 활성화 되어 개발자들에게 수익을 어느정도 안겨주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지만, 이번 유명 게임회사 '미카 모바일'의 이러한 선언은 그 파장력과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그 변화와 흐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어 보입니다.